페드로 아빌라가 2027년에도 SSG 랜더스에서 뛴다. 구단은 10월16일 공식 채널에 내년 동행을 알리는 영상을 공개했다. 같은 날 서울신문은 SSG가 아빌라와 최대2년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잔류 소식과 함께 눈여겨볼 기록은 KBO가 집계한 2026년 14경기 중 13차례의 퀄리티스타트(QS)다. 낮은 평균자책점뿐 아니라 선발의 역할을 꾸준히 해냈다는 점이 드러난다.

이번 발표로 SSG는 시즌 도중 영입했던 투수와 다음 시즌을 함께할 수 있게 됐다. 다만 구단 영상 설명은 인터뷰 전체를 계약 세부 내용 발표 때 공개하겠다고 안내한다. 따라서 내년 잔류와 새 계약의 금액·보장 조건을 같은 수준의 확정 정보로 읽어서는 안 된다. 확인된 투구 성과와 아직 공개되지 않은 계약 조건을 나누어 보면 이번 재계약의 의미가 더 선명해진다.

14개 칸 중 13개가 퀄리티스타트, 1개가 비퀄리티스타트로 표시된 비교 도표. QS는 선발 6이닝 이상·3자책점 이하를 뜻한다.
KBO 2026 시즌 기록: 아빌라의 14경기 중 QS 13회와 비QS 1회를 비교했다. 칸은 경기 수를 나타내며 시간순 배열이 아니다. 93⅔이닝·평균자책점1.44도 같은 시즌 기록이다.

7월 영입에서 내년 동행으로

SSG의 최초 영입 발표일은 올해 7월8일이다. 구단은 당시 선발진을 보강하기 위해 미국과 일본 무대 경험이 있는 아빌라를 데려왔다고 설명했다. 발표한 계약은 연봉38만 달러와 옵션2만 달러를 합친 총액40만 달러였다. 이는 2026년 중도 입단 때의 조건으로, 이번에 합의한 2027년 계약 금액이 아니다.

이후 아빌라는 KBO 공식 시즌 기록에서 9승2패, 평균자책점1.44, 93⅔이닝을 남겼다. 선발진 보강이라는 영입 목적이 실제 투구로 이어졌는지 볼 때 승수만으로 평가를 마칠 필요는 없다. 이닝과 실점 억제 기록을 함께 보면 등판 때 팀이 어느 정도의 선발 투구를 받았는지 살필 수 있다. 승패에는 타선 지원 등 다른 요인도 작용한다.

14경기 중 13번, 선발의 역할을 반복했다

퀄리티스타트는 선발투수가 6이닝 이상을 던지면서 3자책점 이하로 막은 경기다. 아빌라의 14경기 중 13차례라는 기록은 대부분의 등판에서 이 두 조건을 함께 충족했다는 뜻이다. 도표는 해당 경기 수를 비교한 것이며, 개별 경기의 등판 순서나 모든 경기의 투구 내용을 나타내지는 않는다.

이 기록은 구단이 이미 경험한 선발 자원을 유지한다는 재계약의 가치를 설명한다. 다만 시즌 중 합류한 투수의 14경기 성적을 다음 해 풀시즌 성적으로 그대로 늘려 잡을 수는 없다. QS 횟수는 올해 확인된 지속성의 근거이지, 내년의 건강 상태나 승수, 팀 순위를 보장하는 숫자가 아니다.

새 연봉과 보장 기간은 별도의 발표 대상

새 계약을 읽을 때는 구단의 공식 영상 설명과 후속 랜더스 소식에서 연봉·옵션·보장 기간을 확인해야 한다. 현재 보도된 ‘최대2년’이라는 표현만으로 두 시즌 모두 같은 금액이 보장된다고 단정할 수 없다. 아래 출처의 7월 영입 발표와 KBO 선수 페이지에 있는 기존 연봉을 새 재계약 금액으로 옮겨 적는 것도 맞지 않는다.

아빌라의 잔류가 주는 가장 구체적인 의미는 SSG가 14번의 등판에서 13번 QS를 기록한 선발투수와 다시 출발한다는 데 있다. 7월의 선발진 보강이 내년 동행으로 이어진 것이다. 계약의 경제적 조건은 후속 발표로 판단하되, 경기력 측면의 선택 근거는 이미 공개된 이닝과 QS 기록에서 읽을 수 있다. 이 두 판단을 구분하는 것이 이번 재계약을 과장 없이 이해하는 기준이다.

자료와 출처

SSG 공식 영상·7월 영입 발표와 KBO2026 기록을 직접 확인했다. 최대2년 합의는 서울신문의 구단 인용 보도에 귀속했다. 내년 잔류와 미공개 계약 금액·보장 조건을 구분하고, 올해14경기 성적을 내년 풀시즌으로 외삽하지 않았다. 도표는 검증된 기록을 바탕으로 편집부가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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