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가 11월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34라운드에서 FC서울을 1-0으로 이겼다. 경기 후 인천은 승점 49로 4위에 올랐고, 이미 우승을 확정한 서울은 승점 67로 1위를 유지했다. 파이널A 첫 경기부터 3위 대전과 6위 강원의 격차는 승점 2점이다.

이번 경인더비는 우승팀을 가리는 승부와는 다른 무게를 가졌다. 서울은 10월 24일 우승을 확정한 상태였지만, 정규라운드를 6위로 마친 인천에는 상위권 경쟁을 이어갈 기회였다. 이날 승리로 인천은 같은 승점의 전북을 넘어서며 다음 대전 원정을 바로 앞 순위 팀과의 맞대결로 만들었다.

3~6위 승점50·49·49·48점과 인천44골·전북43골을 비교한 설명도
11월1일 경기 후 공식 순위표를 바탕으로 편집부가 제작했다. 막대 길이는 승점에 비례한다. 이미지 크게 보기 ↗

결승골이 바꾼 순위

경인일보의 경기 후 보도에 따르면 결승골의 주인공은 제르소였다. 올 시즌 앞선 경인더비에서 서울에 세 차례 패했던 인천은 네 번째 맞대결에서 첫 승리를 챙겼다. 연맹의 팀간 승패표도 인천의 서울전 시즌 전적을 1승 3패로 기록한다.

경기 결과가 곧 시즌 전체의 우열을 뒤집은 것은 아니다. 서울은 34경기 20승 7무 7패, 인천은 13승 10무 11패다. 다만 우승 경쟁이 끝난 뒤에도 파이널A 안의 순위 경쟁은 계속된다는 점을 이번 결과가 보여준다. 서울의 조기 우승 경위는 10월 24일 강원전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과 전북은 49점, 득점은 44 대 43

연맹과 인천 구단의 경기 후 순위표는 대전 50점, 인천 49점, 전북 49점, 강원 48점 순이다. 3위부터 6위까지 승점이 2점 차여서, 이번 한 경기의 승점 3점은 인천의 위치를 두 계단 끌어올렸다.

인천과 전북을 비교할 때는 득실차만 보면 순서를 잘못 읽을 수 있다. 전북의 득실차는 +10으로 인천의 +9보다 좋지만, 득점은 인천 44골·전북 43골이다. 공식 표는 같은 승점의 두 팀 중 다득점에서 앞선 인천을 4위로 놓았다. 아직 남은 경기가 있어 이 순위는 최종 순위나 아시아 대항전 진출 확정을 뜻하지 않는다.

다음은 11월 8일 대전 원정

인천 구단이 안내한 다음 경기는 11월 8일 일요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전 하나시티즌 원정이다. 11월 1일 기준 두 팀의 차이는 승점 1점이다. 경기 일정과 변경 공지는 인천 구단 매치센터에서 볼 수 있다.

이번 승리의 의미는 서울을 꺾었다는 상징과 실제 순위 상승이 겹쳤다는 데 있다. 다음 관찰점은 인천이 바로 위 대전과의 맞대결에서도 승점을 이어갈 수 있느냐다. 3~6위가 좁게 붙은 만큼 현재 순위 하나보다 다음 경기 결과와 같은 승점 팀의 득점을 함께 읽는 편이 남은 경쟁을 더 정확히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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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와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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